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내달 주총시즌 돌입…전자업계 '평온' 현대차 '시끌'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14:51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4: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등 무난한 마무리 예상…국민연금 행보도 관심사

[뉴스핌=이강혁 김선엽 기자] 다음달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올해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의 선임 여부가 줄줄이 안건으로 대기 중이다. 또 얼마나 배당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도 관심사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자업계, 대거 주총…삼성전자 등 무난한 안건 통과 예상

26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의 주총은 대부분 다음달 13일과 19~20일 몰려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사업부문 통합 등의 특별한 이슈가 없어 무난한 마무리가 예상된다. 13일 주총을 여는 삼성전자는 2014년 재무제표 승인, 대표이사 재선임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는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해 2012년 3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서 신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려 이번에 3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종합기술원 원장도 병행하고 있다.

김한중·이병기 사외이사도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 등 모두 9명을 등기이사로 두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도 등기이사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 4명을 포함한 총 9명의 보수한도 총액을 지난해 480억원에서 올해 390억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일반보수 300억원에 장기성과보수가 90억원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재무제표를 통해 지난해 실적부진의 원인과 올해 경영전략 등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다. 지난 6일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지난해 악화된 실적을 성장통 삼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SDI도 같은 날 주총을 연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고, 전기사업 확대를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키로 했다. 삼성전기 역시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홍완훈 전략마케팅실장을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파주공장에서 한상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다음달 19일에, SK하이닉스는 20일에 주총을 개최한다.

LG전자는 최준근 J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홍만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고, LG이노텍은 이웅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또 권일근 LG 시너지팀장이 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실적 부진·주가하락 맞물려 잡음 나올 수도

전자업계에 비해 현대차그룹의 경우는 다소 잡음이 나올 수 있다. 실적부진과 주가 하락이 맞물려 있기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주총은 13일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이, 20일에는 현대글로비스 등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윤갑한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재선임 표결을 앞두고 현대차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한데 따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부지 매입 발표 직후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9월 17일 21만8000원에서 이달 25일 16만4000원으로 폭락한 상태다. 이 기간 동안 4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을 1950원에서 3000원으로 늘렸지만 약발을 받지 못했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최근 세법 시행령을 개정함에 따라 10조원 중 8조원에 대해서는 투자로 인정될 여지가 커졌다. 세금 부담은 어느 정도 덜은 셈이다. 한전 부지 매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지난달 말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와 같은날 주총을 여는 현대제철은 정의선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을 겸직중이다.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도 신임 등기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또 현 사외이사인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감사위원으로 추가 선임하고, 박의만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과 이은택 중앙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출한다.

현대모비스도 같은날 주총을 열고 최병철 부사장 재선임안건 등을 처리한다. 20일 주총을 개최하는 현대글로비스는 김경배 대표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석호영 전 서울지방국세청 국장과 이동훈 전 공정위 사무처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준규 전 검찰총장도 임기 2년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배당 문제 불거질 가능성 낮아…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관심

배당 문제가 이번 주총에서 크게 불거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결산 배당을 전년 대비 40% 늘려 보통주 1주당 1만9500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특별배당금 성격이라는 점에서 배당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현대차 역시 이번 주총에 앞서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을 지난해 1950원에서 3000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주주권측면에서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관심사다. 최근 연기금이 기업의 배당정책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역할이 주목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연기금의 배당 확대 요구가 '경영 참여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이달 말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배당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총 268개에 달한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KT, 포스코, 네이버 등 6개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총에서도 롯데그룹 계열사, 한진칼, 에쓰오일 등 대기업들의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선엽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