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부문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출장에 나섰다. 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을 대동함에 따라 관련 고객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M&A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전용기를 타고 미국 새너제이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대표이사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인 전영현 사장, 삼성SDS 전동수 사장 등 주요 경영진 10여명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새너제이 인근에 머물며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에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하는 한편 퀄컴과도 차세대 AP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규모 인원이 출장길에 오르면서 삼성전자가 또 다른 M&A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새너제이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R&D 센터가 들어서 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도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