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오른쪽)이 26일 벌어진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칼하노글루(가운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레버쿠젠 손흥민은 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에 일조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 인기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실점으로 물리친 레버쿠젠은 3월18일 적지 마드리드에서 가질 2차전에 앞서 기선을 잡았다.
이날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전에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특유의 감각적 움직임을 선보이며 간결한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루트를 터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12분 칼하노글루가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트리며 먼저 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부상 선수가 두 명이나 나오는 악재에 울었다.
리드를 당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9분 토레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레버쿠젠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아르다 투란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간 토레스는 후반 30분 큰 키를 이용한 헤딩슛을 쏘아 레버쿠젠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당시 토레스의 슛은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슛 전에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선언해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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