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에서 간월호 오염 실태와 불법어획된 물고기의 행방을 추적한다. [사진=SBS `뉴스토리`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뉴스토리'에서 간월호의 오염 실태를 파헤친다.
24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된 천수만 간월호와 이곳에서 불법 어획된 물고기의 행방을 추적한다.
충청남도에 위치한 천수만에는 매년 300여 종의 40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든다. 간척사업으로 농지와 담수호가 생겨나 먹이가 풍부해지며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러나 현재 천수만 서산A지구의 간월호는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철새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대형 폐비닐과 폐그물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농약병과 내용물이 남아 있는 엔진오일 등은 철새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간월호를 병들게 하는 요인은 겉으로 드러난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상류지역의 생활하수도 간월호의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간월호는 농업용수 기준에도 못 미치는 수질 6등급 담수호가 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렇게 오염된 간월호에서 일부 어민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다는 것. 간월호는 어로 행위가 금지된 곳이지만, 이곳저곳 설치된 빙어 잡이용 그물과 고기잡이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전문가는 간월호의 독성 남조류가 물고기 내장에 축적돼 있어 물고기를 가열해 먹어도 인체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간월호의 충격 실태는 24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