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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이 뭐니] 하이트진로 '맥스', 크리미한 거품에 빠진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2월18일 08:38

2007년 출시 이후 마이너스 없이 지속 성장

[뉴스핌=이연춘 기자] 소맥(소주+맥주)의 대중화 속에서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초 100% 보리맥주 '맥스'의 크림생맥주 '맥스생(生)'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맥스생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맥스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7.4% 늘어난 1496만 상자로 반등에 성공했다.

맥스생의 인기는 연도별 판매추이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2007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없었다. 맥스 전체 판매량이 주춤했던 2011~2013년에도 맥스생은 7~9%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와 같은 성장으로 맥스 전체 판매량에서 맥스생의 비중도 2013년 50%를 넘어서 지난해에는 62.8%를 기록하며 '맥스=생맥주'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 

하이트진로 맥스생은 지난해 판매량은 940만 상자(1상자=500ml*20병)로 2013년(733만 상자)보다 28.2%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맥스생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하이트진로가 추진해 온 품질경영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생맥주 관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생맥주 기자재 관리 등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업소의 생맥주 품질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또한 맥스만의 특징인 '크림 생맥주' 제공을 위해 거품 양을 조절할 수 '거품발생 코크주'를 도입하고, 품질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생맥주의 맛'에 초점을 둔 프로모션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2012년부터 100% 보리맥주 맥스만의 깊은 맛과 품질을 전달하기 위해 맥스 생맥주의 심볼을 교체하고 생맥주의 품질이 보증되는 '인증업소'에는 이 마크를 부착했다.

수년 동안 소주와 맥주의 혼합인 소위 '소맥' 일변도의 주류 소비문화가 최근 바뀌고 있는 영향도 한몫했다. 올 몰트 맥주 브랜드 확대, 수입맥주 증가, 에일맥주 출시 등 맥주시장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올 몰트 맥주는 생맥주로 비교적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소규모 생맥주 전문점들이 급증한 영향도 있다.

맥스는 2006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로 인기를 끌며 이미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출시 후 불과 2년 만에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맥주 3대 브랜드로 성장하며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맥스의 인기 비결에는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과 맛에 있다. 대부분의 국내 맥주는 맛을 더욱 부드럽게 하기 위해 보리(맥아)뿐만 아니라 다른 부원료를 사용한 데 반해 맥스는 다른 잡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리, 호프만을 사용한 100% 보리맥주다. 마실 때 입안 가득 전해지는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과 캐스캐이드 호프의 싱그러운 향이 잘 조화된 맥스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8년 만에 더욱 깊고 풍부한 맛과 크리미한 거품으로 새로워졌다. 맥스는 주원료인 몰트와 홉을 최상의 비율로 혼합해 쌉싸름한 맥주 특유의 맛을 더욱 강조했다. 또 맥주의 깊은 맛을 오랫동안 지켜주는 거품의 지속력을 30% 증가시켜 크림맥주의 특성을 강화했다. 패키지도 맥스의 깊고 풍부한 맛과 크리미한 거품을 연상시키도록 화이트와 골드 컬러를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맥스의 품질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13년 지난 3월 맥스는 세계 3대 맥주 품평회 중 하나인 'IBA 2013'(The International Brewing Awards 2013)에 첫 출품해 참가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해외의 책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맥주로 소개돼 있다. '죽기 전에 꼭 1001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유니버스출판사에서 발간한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1001가지 맥주'(1001 BEER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에서는 국산 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스를 반드시 맛봐야할 맥주로 추천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올 몰트 맥주시장은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생맥주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욱 맛있는 크림 생맥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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