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17일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계약 체결을 통해 플라스미드 기반 항 PD-1 단클론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타당성 검증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항 PD-1 단클론항체 면역항암제는 해당 분야에서 최근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망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미 강원대학교 시스템면역학과와 함께 플라스미드 기반 단클론 항체치료제의 타당성 연구에서 우수한 중간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대표적 생명공학 매체인 Fierce Biotech은 2015년을 면역항암제 시대의 개막으로 평가하면서, 그 중심에 항 PD-1 단클론 항체치료제를 언급한 바 있다. 2014년 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와 BMS의 옵디보(opdivo) 발매승인 이후 로슈와 아스트라제네카도 비슷한 항체를 개발 중에 있고, 연간 350억불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항체 치료제인 키투루다(Keytruda)의 우수한 효능을 유지하면서 환자의 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플라스미드 기반 항체치료제가 질병의 치료목적에 부합되는지를 비교해 검증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DNA 기반 기술을 활용해, 본 검증연구가 성공적으로 종료된다면, 기존 항체 의약품과의 차별된 형태의 면역항암제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