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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볼프스쿠르크전에서 10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볼프스부르크와 2014~201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17분, 22분 연속골을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불과 10분 만에 세 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은 시즌 14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13년 11월19일 함부르크전(5-3 승) 이후로,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0-3으로 뒤진 후반 12분 골을 터뜨리며 원맨쇼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가 카림 벨라라비의 중거리 슈팅을 막은 직후 공을 가로채 슛을 때렸다.
손흥민의 추가골은 불과 5분 뒤 나왔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슛을 때려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5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간단하게 접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이날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4-5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첫 2연패에 빠진 레버쿠젠은 8승8무5패(승점 32)로 6위에 머물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야 한다는 국내 팬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한 팬은 “기량이 무럭무럭 자라는 만큼 더 큰 무대에서 뛰어야 결과적으로 국가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