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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공모주 청약에 자금 집중, RP금리 폭등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10:41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10:49

 

[뉴스핌=중국본부] 




◆ 대규모 신주 공모주 청약에 레포금리 급등

대규모 신주 공모청약에 따른 단기 자금 결핍으로 중국의 레포(RP 환매조건부채권)금리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왕이재경(網易財經)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17개 신주 공모청약이 이뤄진 10일 상하이거래소에선 1일물 레포 금리가 6042.5% 올랐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는 1,2,3,7일물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서, 자금 수요가 급증하자 단기 융자 금리인 레포 금리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주 공모청약 규모는 지난해 중국이 IPO를 재개한 후 가장 컸다. 중국에서는 신주 공모청약이 이뤄질 때마다 레포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됐지만, 10일에는 대규모 청약이 집중돼 금리 상승세가 더욱 가팔랐다.

이번 주(2월 9일~13일)에 예정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총 24개, 이중 10일에 17개 종목의 신주 공모청약이 진행됐다. 이번 주 신주 청약으로 동결될 자금은 1월과 비슷한 2조 위안으로 추산된다. 중국에서는 A주 IPO를 앞둔 공모주 청약시 청약자의 일부 자금을 동결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대규모 보호예수 주식 해제도 예정되어 있다. 18개 주의 보호예수 주식 20억 2400만 주가 해제되며, 시가총액은 224억 6400만 위안에 달한다.

*레포 금리: 레포(Repo)는 환매조건부채권 매매를 뜻하며, 레포 금리는 기관 간 레포 매매에 적용되는 금리를 가리킨다. 레포금리는 채권을 담보로 돈을 융통한 후 상환시 적용되는 금리로 이해할 수 있다.

◆의약품 전자상거래 허용에 관련 A주 주가 날개

온라인 처방약 판매가 가능해 짐에 따라 중국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테마주도 탄력을 받고 있다.

시나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온라인 처방약 판매가 춘제(春節, 설) 이후 정식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약품 전자상거래 규모가 올해 100억 위안(약 1조75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처방약 시장 규모는 비(非)처방약 시장의 3배 가량으로, 처방약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더한 처방약 시장 규모가 1조 위안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낙관 속에서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물류 및 공급체인을 갖추고 있는 구주통(九州通, 600998.SH)의 경우 10일 개장과 함께 강세를 나타내며 무려 9.98% 상승, 일찌감치 상한가(21.49위안)를 기록하며 거래 마감했다.

이와 함께 탄탄한 오프라인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일심당(一心堂, 002727.SZ)도 8% 이상 오른 49.98 위안에 거래를 마쳤고, 또 다른 제약회사 가사당(嘉事堂, 002462.SZ)의 주가 상승폭도 6%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더불어 태안당(太安堂, 002433.SZ)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으며, 태안당 또한 10일 7% 이상 상승했다.

◆ 중국 쓰촨성 연고 상장기업, 반부패 직격탄

중국 정부가 A증시 국유 상장사에 대한 대대적인 부정부패 조사에 착수하면서 쓰촨(四川)성 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도로 및 교량 건설 업체인 청두루차오(成都路橋·Chengdu Road & Bridge Engineering, 002628.SZ)의 지배주주이자 회장인 정위리(鄭渝力)가 뇌물 공여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두루차오는 6일 공고를 통해 정위리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하며, 당국의 반부패 조사가 미칠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정위리 회장은 청두루차오의 최대 주주다. 2014년 3분기 기준, 정위리 회장 개인이 보유한 청두루차오 지분은 12.03%(8870만주)로 주식 가치가 4억8000만 위안(약 870억원)에 달한다.

청두루차오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1~9월 매출은 11억4500만 위안(약 20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45% 급감했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58%나 줄어든 1억1000만 위안(약 194억원)에 불과했다. 2014년 한 해 순이익은 2013년보다 50~70% 감소한 9445만~1억5700만(약 166억~27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국의 부정부패 조사 여파로 청두루차오 주가는 10일 6.43% 폭락한 5.09위안으로 주저앉았다.

한편, 중국 정부의 반부패 칼날이 쓰촨성 기업을 집중 겨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두루차오를 비롯해 진루그룹(金路集團·Sichuan Jinlu Group, 000510.SZ), 밍싱케이블(明星電纜·Sichuan Star Cable, 603333.SH), 가오신파잔(高新發展·ChengDu Hi-Tech Development, 000628.SZ), 후이위안통신(匯源通信·Sichuan Huiyuan Optical Communications, 000586.SZ) 등 다수 쓰촨 소재 상장사가 부정부패와 관련이 있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전했다.

상하이우마오 허위보고, 감독 당국에 덜미 

상하이 소재 무역업체인 상하이우마오(上海物貿·Shanghai Material Trading, 600822.SH)가 4년간(2008~2011년) 실적을 허위로 보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시나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매체는 상하이우마오가 9일 상하이증권감독관리국으로부터 '행정처벌사전고지서'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상하이우마오가 실적을 허위로 부풀려 공개한 사실이 증명될 경우, 관계자들에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08~2011년 상하이우마오가 부풀린 수익은 2억6600만 위안(약 4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우마오는 상하이FTZ 테마주로 각광받으며 지난해 7월 9위안대의 주가가 10월 말 13위안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FTZ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었고, 허위 실적 공개로 인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상하이우마오 주가가 대폭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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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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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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