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통신사 참여…韓-日도 연결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상하이와 미국을 직통하는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태평양을 통해 중국과 미국을 직통하는 1만4000km 길이 해저 케이블 건설을 지난해 12월 말 승인했다.
신태평양 횡단 케이블 시스템 사업 계획도 [출처: 신화통신] |
NDRC가 양국을 직통하는 신태평양 횡단 케이블 시스템(NCP) 사업을 승인한 배경은 중국과 미국의 통신용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NCP사업은 오는 2018년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상하이에서 미국에 이르는 직통 케이블 길이는 1만3618km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인접국으로 향하는 케이블까지 합치면 총 길이는 1만4000km에 이른다.
아울러 중국과 미국은 직통케이블을 통해 초당 60TB(테라바이트)의 자료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1TB는 약 20만장의 고화질 사진과 25만개의 음악파일, 1억4000개 이상의 문서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 사업에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 모바일 등 중국 3대 통신사가 참여한다. 또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관련 케이블 이용이 가능한 관련국 및 지역 기업들도 협력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