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싱가포르 금융 성공은 장기간 일관된 정책 추진의 힘"

기사입력 : 2015년02월03일 17:37

최종수정 : 2015년02월03일 17:37

3일 국회 정무위원장 주최 '홍콩·싱가포르 금융산업 현황' 세미나

[뉴스핌=정연주 기자] 김승기 KDB산업은행 영업기획부장은 싱가포르 금융산업의  성공요인으로 신속한 정책결정이 가능하고 장기간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하는 싱가포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꼽았다.   

3일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원회가 주최한 '홍콩·싱가포르 금융산업 현황' 세미나에서 김 부장은 싱가포르 금융산업의 성공요인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세계 4위 금융센터로 일컬어진다. 싱가포르 경제에서 금융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년간 GDP 기준으로 10.3~11.2%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5.0~5.8%에 불과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금융산업에 역점을 두고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일례로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활발한 해외은행 인수로 2011년 이후 자산규모에서 국민은행을 앞질렀다.

이 부장은 "싱가포르 금융산업의 긍정적인 측면 중 가장 부러운 점은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이라며 "또한 금융정책을 싱가포르통화청(MAS)에 집중해 신속한 정책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결정과 집행이 짧은 순간에 이뤄지는 것은 굉장히 큰 강점"이라며 "MAS가 감독기능 뿐만이 아니라 컨설팅까지 하며 금융산업을 이끌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 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통화청은 싱가포르 금융규제의 주체역할을 하며 1971년 설립됐다. 중앙은행 기능은 물론 모든 금융산업에 대한 감독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역할을 총괄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일원화된 규제감독기구가 있어 효율적인 정책 운용이 가능하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강화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실히 적용하고 있다. 

김 부장은 "금융기관에 낮은 등급을 과감하게 부여해 기관들이 등급 회복을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며 "이를 통해 싱가포르 금융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사업 인가요건 완화 및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라이빗뱅킹(PB)분야 육성을 위해 펀드회사에 대한 법인세율을 대폭 감면(△7%p)하고 있으
며 국세청은 이를 그대로 용인하고 있다. 외국인 부유층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기도 한다.   

싱가포르는 경제규모가 작아서 역외와 역내 계정을 철저하게 분리하는데, 역내계정은 세율을 높여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반면 역외 세율은 낮춰 활발하게 자금이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식이다.
 
은행업 인가도 Off-shore(역외은행), Wholesale(도매은행), Full Banking(종합은행) 등 세가지 형태로 자격 조건을 차별화해 진입장벽을 낮춘 점도 소개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종합은행밖에 없어 은행업 진입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75%에 달하는 국민이 소위 G2(미국·중국)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외국기업이 싱가포르에 투자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 부장은 "노동시장의 질적인 평가에서도 항상 1~3위의 성적을 낸다"며 "외국기업이 아시아 본부를 어디에 둘지 결정할 때 주저없이 싱가포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책은 해외인력 유입에 따른 내국인 고용 감소와 스위스·홍콩 등의 자금의 조세회피 목적으로 유입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장은 정부의 미래지향적·전략적 시각과 정책 일관성 등의 요소는 적극 수용할 부분이나 전면적인 모방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가 규모, 언어, 민족, 정치, 지리적 위치 등의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며 "예를 들어 세금 우대 정책은 최근 우리나라의 세수 부족 현실 등을 감안시 벤치마킹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