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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경비원과 깡패 할머니 진실은? [사진=모큐드라마 싸인 예고영상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얼마 전 인터넷에 '노예 경비원'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60대 후반의 한 할머니가 자신이 시킨 분리수거를 하지 않았다며 쓰레기봉투를 경비원 할아버지의 얼굴에 던지고,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노예경비원과 깡패할머니 사건을 파헤친다.
취재결과 일명 깡패 할머니는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일삼고 있었다. 심지어 이 할머니는 경비 복을 입고 주민의 자동차 유리를 부수고는 마치 경비원 할아버지가 부순 것처럼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는데... 그녀는 왜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는 것일까?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깡패 할머니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깡패 할머니는 아파트가 아닌 인근의 판자 집에 살고 있던 것.
깡패 할머니는 아파트 주민행세를 하며 경비원 할아버지를 괴롭혀 왔던 것이다.
알고 보니 이 할머니의 이상한 행동에는 사연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남편이 얼마 전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다가 '주민 성추행' 사건으로 해고되었던 것. 그녀는 자신이 괴롭히던 경비원 할아버지가 남편의 일자리를 탐했던 나머지 성추행 사건을 조작해 몰아내고 그 후임 경비원이 되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아파트 경비원을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비리를 파헤치고, 점점 하향평준화 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 일자리 문제를 진단해 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