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흥국증권은 27일 한화화인케미칼에 대해 올해 3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화인케미칼은 올해 3분기 BEP 달성이 가능성이 있다"며 "고정비 감소 및 장기공급 체결 확대 등으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화인케미칼은 2014년 8월 1라인(5만톤), 9월 2라인(5만톤) 가동에 이어 올해 7월(이르면 6월)부터 3라인(5만톤)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3라인 인원 보강 후 교육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가동을 멈췄던 라인이라 일부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가동 후 단위 당 고정비 감소 효과 및 해외 장기공급 체결 확대 등으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화인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TDI 1/2라인 가동으로 매출 71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67.1%에 육박했던 영업손실률도 4분기에는 13.8%로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DI) 공급 과잉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나, 2016년 5월 일본 미쓰이화학 가시마(Kashima) 12만톤 설비 스크랩(Scrap), 얀타이 완화(Yantai Wanhua) 2016년 15만톤 신설 보류로 역내 시황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TDI Spot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약세이나, 주요 원재료 톨루엔 가격 동반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BEP인 톤당 1600~17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