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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H가 2년 만에 미니 2집 '플라이 어게인'을 발매하고 유닛으로 돌아왔다. [사진=이형석 기자] |
인피니트H는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플라이 어게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만의 컴백 소감을 얘기했다.
이날 동우와 호야는 산이, 버벌진트 등이 소속된 브랜뉴 뮤직과 협업을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호야는 "버벌진트 형도 그렇고 굉장히 좋아하는 형님들이다. 사실 첫 콘서트 때 버벌 형님의 '좋아 보여'를 불렀었다. 형님이 SNS에 링크도 해주시고 했었다.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좋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원래도 브랜뉴 뮤직을 굉장히 좋아했다.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우는 듀스 이현도에 관해 "듀스의 음악은 저희가 기억이 없는 유년기 때 활동하셨다. 이후에 듣고 자란 음악에 그분들의 영향이 깃들어있더라. 전설이시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호야는 이현도에 얽힌 에피소드를 말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가수 지망생이 되고 나서는 역사적인 선배들을 찾아보게 되지 않나. 찾아보면서 듀스라는 가수의 노래는 거의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도 선배님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게 예전에 '응답하라 1997'에 맞춰서 춤을 췄었다. 이후에 가요 시상식 무대에서도 선배님의 곡으로 무대를 했었다. 술자리에서 그걸 말해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동우도 이현도와 작업을 떠올리며 "러프한 걸 좋아하시고 편안한 상태에서 작업하는 걸 원하시더라. 그런 부분이 약간 의외였다"고 말했다.
호야는 "(이현도 선배가) 워낙 레전드시니까 긴장하고 작업했었다. 맘에 안드시면 혼내시지 않을까 긴장했었는데 농담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 안웃긴 것도 많았고 그래서 긴장이 많이 풀렸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인피니트H의 타이틀곡 '예뻐'는 소프트한 비트 위에 실제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 듯 사랑에 빠진 감정을 멤버 동우와 호야가 각자의 스타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인피니트H의 '플라이 어게인'에는 양다일과 함께 한 '어디 안 가', 러블리즈 류수정이 피처링한 '부딪쳐', 스윙스와 샴페인이 함께 부른 '바빠서 SORRY', 태완과 작업한 '지킬 앤 하이드', 팬텀의 산체스가 참여한 '니가 미치지 않고서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한편 인피니트H는 26일 2집 '플라이 어게인'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예뻐'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언론 기자회견을 갖고 2년 만에 전격 컴백한다. 이들은 이날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예뻐'와 수록곡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