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 이라크를 상대로 2015 아시안컵 4강전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호주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에 나선다.
이날 한국은 4강전 상대 이라크를 반드시 잡고 아시안컵 우승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실제로 우승후보 일본과 이란이 이미 짐을 싼 상황이기에 한국의 의욕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국은 일단 18전6승10무2패로 역대전적에서 이라크에 앞선다. 아시안컵 우승 횟수도 한국이 2회(1956년, 1960년)로 1회(2007년)인 이라크보다 우위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69위, 이라크는 114위다.
다만 한국은 이라크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진 아픈 기억이 있다. 8년 전인 2007년 아시안컵 당시 4강에서 이라크를 만난 한국은 전후반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 무릎을 꿇었다. 유독 아시안컵에서 강한 이라크는 당시 한국을 물리치고 내친 김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네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필드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변수가 많은 축구인 만큼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이라크를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슈틸리케 감독 역시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태극전사들이 과연 8년 전 승부차기의 악몽을 지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잠시 뒤인 오후 6시 KBS 2TV와 MBC에서 한국과 이라크의 2015 호주안시안컵 4강전이 시작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