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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시진핑 반부패 서슬에 홍콩 카지노주 반토막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26일 11:04

최종수정 : 2015년01월26일 11:09

[뉴스핌=중국본부]  



 ◆ 2014 상장사 67% 실적 양호, 기계 화공 컴퓨터 분야 호황

중국 상하이와 선전 A주 상장사들의 2014년 예상 실적 보고서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상장사들이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 상장사 1215개 곳이 2014년 예상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중 수익 증가를 전망한 기업 수는 281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25개로 집계 됐고, 수익유지 및 흑자 전환 성공 전망 기업은 각각 126개, 84개로 나타났다. 총 816개, 약 67% 상장사가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한 것.

업종별로 살펴보면, 816개 기업 중 대부분이 화학공업(기업 수 97개)·기계설비(71개)·전자(66개)·전기설비(65개)·컴퓨터(56개) 등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우울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예상한 기업 수는 371개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이 중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39개,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본 기업은 99개였다.

한편 지금까지 공개된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장사는 동방재부(東方財富, 300059.SZ)로, 동방재부의 지난해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무려 3399%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자중건설(<木+石>中建設, 002346.SZ) ▲인기전매(印紀傳媒, 002143.SZ) ▲동광미전(東光微電, 002504.SZ) ▲애강과기(愛康科技,002610.SZ) ▲신양풍(新洋豊, 000902.SZ) ▲민생홀딩스(民生控股, 000416.SZ) ▲ 화전에너지(華電能源, 600726.SH) ▲복서주식(福瑞股份, 300049SZ) 등 8개 상장사의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 또한 10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년도(2013년)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A주가 불마켓을 연출한 것이 동방재부를 비롯한 9개 기업의 실적이 급등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방재부의 2013년 순이익은 500만1300위안에 그쳤으며, 100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8개 상장사 중 3개 상장사는 2013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 영화관 상장 왕젠린 완다회장 '돈방석'. 마윈 지위 위협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마윈(馬雲) 알리바바 총재의 '중국 최고 부자'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심천상보(深圳商報)는 완다시네마스(萬達院線, 002739.SZ)의 주가가 23,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대주주인 왕젠린 회장의 자산도 급증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왕젠린 회장은 A주에 상장한 완다시네마스의 지분 61% 이외에도 홍콩에 상장한 완다부동산(완다상예, 萬達商業)의 지분 54.32%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를 기준, 왕젠린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면 완다시네마스 지분 가치는 114억 7400만 위안, 완다부동산의 지분 보유액은 921억 5800만 위안(약 15조 8900억 원)에 달한다. 두 금액을 합산하면 왕젠린의 '몸값'은 1036억 2200만 위안으로 마윈 총재의 알리바바 보유 지분액과 불과 200억 위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국에 상장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563억 달러에 달했다. 7.8%의 지분을 보유한 마윈 총재의 자산은 199억 9100만 달러, 위안화로 환산하면 1245억 위안이다.

심천상보는 완다부동산과 알리바바의 주가가 큰 폭의 급락세를 보이지 않고, 완다시네마스의 주가가 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왕젠린의 몸값이 마윈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권업계는 완다시네마스를 투자가치가 있는 유망주로 꼽고,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오쯔성(趙資晟) 영대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완다시네마스는 주식 본원의 가치에 신주라는 특성이 더해져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라며 "투자자는 한동안 흐름을 관망하다가 주가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투자를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 신만증권 26일 선전 상장 거래, A H동시 종목

구 신은만국(申銀萬國) 증권과 굉원(宏源)증권이 26일 신만굉원(申萬宏源 신완홍위안)이라는 이름으로 A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주주들의 주가가 크게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은만국 증권 10대 주주 중 하나인 소상품성(小商品城 600415.SH)과 대강고분(大江股份 600695.SH) 주가가 최근 거래일 4일동안 35% 폭등했다.

신만굉원의 상장 주주 중 도매업체인 소상품성이 지분율 1.38%(9290만주)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동방명주(東方明珠 600832.SH), 루자쭈이(陸家嘴·육가취 600663.SH)가 각각 0.93%, 0.9%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대강고분의 지분율은 0.77%에 달한다.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 600104.SH)의 자회사도 신만굉원 지분 0.83%를 보유하고 있다.

신만굉원 A증시 입성 소식에 이들 상장사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대강고분, 소상품성의 주가가 각각 6.36%, 5.38% 급등했고, 루자쭈이, 동방명주 주가도 각각 0.44%, 0.07% 올랐다.

신만굉원은 26일 종목코드명 '000166.SZ'로 A증시에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신만굉원은 선전과 홍콩 거래소에 두곳에 함께 등록된 A H 동시 상장사가 됐다. 

◆홍콩증시 카지노주 반부패직격탄, 주가 1년새 반토막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정부패 단속에 지난해 홍콩 카지노 상장사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 중에서 SJM홀딩스(澳博控股 00880.HK) 주가가 현저하게 떨어져 눈길을 끈다.

SJM홀딩스 주가는 지난 2013년 12월 31일 26홍콩달러에서 2014년 12월 31일 종가 12.36홍콩달러로 52.5% 폭락했다. 23일 종가는 11.08홍콩달러로 전일대비 2.81% 급락했다.

SJM홀딩스 주가가 1년새 반토막이 난 이유는 중국 정부의 반부패 규제 강화에 따른 마카오 카지노 업계 침체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총수익 182억5400만 홍콩달러(약 2조5400억원) 중, 카지노 수익은 180억9200만 홍콩달러(약 2조52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4.1% 급감했다.

한편, 또 다른 홍콩 카지노 상장사인 갤럭시엔터테인먼트(銀河娛樂 00027.HK) 주가도 1년새(2014년 1월27일~2015년 1월 23일) 47% 가까이 폭락했다.

갤럭시엔터테인먼트가 23일 신규 카지노를 곧 오픈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당일 주가가 1.54% 올랐다. 시장에서는 신규 카지노 개장 호재가 갤럭시엔터테인먼트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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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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