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수도권 전셋값이 31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가 월세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 정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세입자는 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4주(17~23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5%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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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간 아파트 변동률 |
서울은 서초 0.46%, 강서 0.38%, 광진 0.35%, 성동 0.26%, 강동 0.23%, 강북 0.18%, 구로 0.18%, 관악 0.16%, 성북 0.16%, 송파 0.16%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 0.1%, 중동 0.09%, 일산 0.06%, 광교 0.06%, 평촌 0.05%, 산본 0.05%, 판교 0.02% 순으로 올랐다.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며 일부는 매매 수요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3법 통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려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는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수도권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3%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송파 0.14%, 서초 0.12%, 성북 0.07%, 강서 0.05%, 강동 0.04%, 마포 0.04%, 성동 0.03%, 도봉 0.02%, 동대문 0.02%, 강남 0.01% 순으로 올랐다.
반포동 주공 1단지, 잠원동 반포 한양,·한신 4차 등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성북은 길음뉴타운 8·9단지, 래미안길음 1차 등이 5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수급불균형 심화로 전세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매매시장 역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