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중국 재정수입증가율 23년만의 최저치(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19일 11:19

최종수정 : 2015년01월19일 11:24

[뉴스핌=중국본부]


 ◆  2014년 중국성장률 7.4%전망

20일 발표될 2014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4분기 성장률이 다수 전문기관의 예측처럼 7.3%에 그칠 것이라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1분기~3분기 중국 성장률은 7.4%, 7.5%, 7.3%였다. 일부 서방 기관들은 2014년 4분기 성장률을 7.1%로 예측하고, 2014년 전년도 성장률이 7.3%까지 밀려났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2014년 하반 경기 위축은 2015년 중국 경제가 한층 험난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점을 예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5년 1분기 성장률이 7%~7.2%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적지않은 기관들이 2015년 중국 성장률을 7.2%로 예상하는데 이는 1991년이후 근 사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일각에서는 6%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은행은 2015년 성장률이 6.8%로 둔화한뒤 2016년에는 6.5%로 급격히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즈신(朱之鑫) 부주임은 지난 16일 국무원 정책 브리핑에서 2015년 중국 거시경제가 직면할 리스크와 도전이 한층 험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부주임은 2015년 경제운영의 핵심 포인트는 중속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성장의 합리적 구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정보 녹색 관광 분야의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의 신성장 동력이 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사범대학 중웨이(鐘衛) 교수는 공업증가치 등 모든 지표추이로 볼때 경기하강 압력은 3월까지 지속될 것이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은 간신히 1% 초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웨이교수는 " 대외무역에 대해서도 환상을 가지면 안된다. 세계적으로 이미 3년 연속 글로벌 무역 증가율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이 연출됐다. 소비 수출 등 모든 수치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칭화대학 중국 세계경제연구센터 리다오쿠이 주임은 2014년 중국경제 키워드가 '정돈'이었다면, 2015 중국경제 키워드는 조정이라고 말했다. 말하자면 2014년에는 성장 속도가 적당한 느려지는 시기였고, 2015년에는 부동산과 전통산업 분야의 조정이 보다 심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년 개혁에 기초한 조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중국 경제는 2016년 7.5%좌우나, 그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리다오쿠이 주임은 밝혔다.  
 
경제전문지인 허쉰이 최근 발표한 경제학자 100인 조사 보고서는 "설문대상 63%의 경제학자들이 2015년 중국 성장률을 7~7.5%로, 32%는 6~7%로 내다봤으며 6%이하 또는 7.5%이상으로 전망하는 학자들은 5%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대다수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이 대세라고 밝히면서도 금융위기, 즉 차이나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 中 재정수입증가율 23년만에 최저치 '한자리수'

2014년 중국의 재정수입 증가율이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지난해 중국의 재정수입 증가율이 전년대비 8.6%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보도했다. 중국의 재정수입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진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참고보가 중국 18개 성(省)의 2014년 재정수입 수치를 종합한 결과, 13개 성이 재정수입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중 지린(吉林)·광시(廣西)·산둥(山東)·후난(湖南)·쓰촨(四川)은 재정수입이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재정수입 목표치를 달성한 성 정부도 수입 증가율은 전년보다 대부분 낮아졌다. 증가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지역은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 두 곳에 불과했다. 베이징(北京)의 재정수입 증가율은 전년대비 0.4%p가 줄었고, 장쑤(江蘇)와 저장(浙江)성도 각각 2%p와 1.8%p가 낮아졌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 둔화에 따라 재정수입 증가율도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와 각 지방 정부의 재정지출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정수입 증가율 감소는 중국 경제의 잠재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재정압박이 지방정부의 경제구조 개선과 개혁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2014년 중국 M&A 사상최대 규모

2014년 중국에서 국유기업 개혁, 경제구조 전환 등에 힘입어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A주 상장사의 인수합병 규모는 1조 5600만 위안, 건수는 4450건에 달해, 2013년보다 각각 274%와 210%가 늘었다. 2013년부터 가열된 M&A 시장이 지난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인 것.

경제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중국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M&A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원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관련 심사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의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4년 M&A 시장을 업종별로 분석하면 전문설비, 전력, 중약(中藥, 우리의 한약), 컴퓨터 응용, 미디어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했다. 반면 2013년 M&A가 활발했던 철강, 광산채굴, 항운, 섬유제조업은 2014년 들어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

인수합병으로 A주 관련 종목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14년 A주 주가 상승폭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8개의 신규 상장주를 제외하면 절반에 해당하는 종목이 인수합병과 관련된 주식이었다.

일례로 안신증권 지분 100%를 인수한 중방투자(中紡投資,600061.SH)는 M&A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370%나 올랐다. 무순특강(撫順特鋼,600399.SH), 영구항(營口港,600317.SH), 뇌만광전(雷曼光電,300162.SZ), 혜구커지(慧球科技,600556.SH), 선급신식(旋極信息,300324.SZ), 동화순(同花順,300033.SZ)  등 종목이 인수합병 테마주로 꼽히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 중국 8개 증권사 시총 1000억위안 돌파

중국 A증시에서 시가총액 1000억 위안(약 17조3000억원)을 넘어선 증권 상장사가 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본토 A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증권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16일 기준, 상장 증권사 중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시가총액은 3626억 위안(약 63조원)으로 업계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27.SH)이 시가총액 규모 2207억 위안(약 38조원)으로 2위를 차지, 국신증권(國信證券 002736.SZ)이 1942억 위안(약 34조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초상증권(招商證券 600999.SH), 광발증권(廣發證券 000776.SZ), 화태증권(華泰證券 601688.SH), 방정증권(方正證券 601901.SH) 시가총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굉원증권(宏源證券 000562.SZ)은 현재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과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거래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주식 거래 잠정 중지 전 시가총액은 이미 1212억 위안에 육박했다.

특히 중신증권은 최근 2개월새 시가총액이 두 배가량 급증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증권사가 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증권주가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는 우려도 있지만, 각종 정책 호재에 힘입어 증권주 실적이 계속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 여지는 여전하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