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깜짝 경제전망에도 이주열 총재는 '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주열 "현재 금리, 경기 회복 지원하기에 부족하지 않아"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는 전과 달리 '흥미로웠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예상과 달리 직전 전망치인 3.9%에서 3.4%까지 크게 낮아졌으나 이주열 총재의 매파 성향은 더 강해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15일 한은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00%)으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이미 시장은 만장일치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던 터라 비교적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문제는 금통위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총재의 발언과 수정경제전망에서 발표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였다. 

애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조정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공개된 한은의 올해 경제 전망치 변화는 컸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9%에서 3.4%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1.9%로 떨어졌다.

이 총재 기자회견 전 공개된 통화정책방향도 비둘기적이었다. 지난 12월 통방문에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문구가 1월에는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수정됐다.

그럼에도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하락한 근거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꼽으며 경기에 대해 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은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기존 1.0%에서 0.4%까지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에 미치지 못해 올해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특별히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4분기의 부진효과를 제외하고 올해 성장세는 지난 10월 전망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유가 하락 개선 등으로 성장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도 이러한 한은 스탠스를 대변한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부진을 '이례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총재는 "단통법 시행, 세수부족에 따른 정부지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4분기 낮아진 수준이 올해 연간전망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분기별로 전기 대비 1% 내외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망 흐름이 이어진다면 회복세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경제성장률 측정 방법도 소개하며 이번 전망치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 총재는 "Fed의 경우 전망할 때 4분기 대비 4분기를 본다"며 "우리나라는 연간전체 대비 연간전체로 보고 있는데 Fed 기준으로 보면 경제성장률이 3.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3.8%)와 괴리가 큰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주된 차이는 4분기를 어떻게 봤냐는 것"이라며 "한은이 4분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하는 것은 기재부가 전망치를 발표한 이후 데이터를 우리가 확인했기 때문이며, 그렇다고 보면 기재부와 우리의 올해 경제 시각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도 실물경제 흐름을 비춰볼 때 성장세 지원에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외 여건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한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기 충분했다.
 
이에 채권시장은 금통위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판단에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전날 2%를 하회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다시 2.044%까지 올라섰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망치의 절대 수치를 내린 것 말고는 배경 설명이 매였다"며 "1분기 인하기대는 절반 이하로 내려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2월은 설날을 앞두고 금리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한은 전망대로 라면 3월에 완만한 개선세가 좀 더 보일텐데 그런 상황에서 3월이나 2분기 인하를 논하는 것은 글로벌적으로 큰 위기가 오지 않는 한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원유가 하락폭이 주춤한 것으로 봐서는 디플레이션 논쟁은 현재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1분기 내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는 전망도 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장 올해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음에도 한은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표명한 셈이라고 보며 기존 3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강조한 구조개혁 실시와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과 같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부담요인을 좀 더 점검한 이후 정책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