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유통업에 대해 소비심리 둔화와 예년보다 높은 기온, 해외 직구 시장 확대, 기저효과 등 녹록하지 않은 영업환경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편의점을 제외한 유통업체 대부분의 기존점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2015년 1분기 역시 상기 요인 지속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홈쇼핑의 경우 모바일 고성장으로 인한 채널 간섭효과, 의류 판매 둔화로 인해 CATV 성장세는 둔화 혹은 역신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백화점·아울렛은 지난해 10,11월 부진에 12월 반등을 기대했으나, 침체된 소비심리 및 채널 이동 효과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인점과 대기업슈퍼, 의무휴업으로 역신장 불가피하다"며 "휴무율에 대한 기저효과(의무 휴무 점포 비중 확대)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