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지속적 증가세…90% 수도권 집중
[뉴스핌=김승현 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아파트가 100만 가구에 육박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90만 가구가 넘었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월 1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664만원이었다. 전국의 전세아파트 648만990가구 중 이보다 비싼 가구수는 99만6171가구(15%)였다. 이는 2006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에만 90만 가구가 몰려있다. 서울 60만1792가구, 경기 28만6908가구, 인천 1만3082가구다.
지방은 대구 3만2590가구, 부산 2만8040가구, 경남 8148가구, 대전 7744가구 순이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라며 “특히 최근 저금리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서울 강남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가 상승이 계속돼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