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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정의선 부자, 현대글로비스 지분 13% 판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18:24

최종수정 : 2015년01월12일 19:30

블록딜 매각 추진…지배개편 본격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지분의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씨티그룹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를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보냈다.

시장에서는 내부거래 규제를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 취지에 부응하는 한편,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실탄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재 정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1.51%를, 정 부회장은 31.88%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지분은 29.99%로 30% 밑으로 떨어진다.

예상 매각가격은 현대글로비스의 이날 종가(30만 원) 대비 7.5~12.0% 할인된 26만4000~27만7500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거래 체결일은 오는 13일로 모두 502만2179주가 대상이며, 금액으로는 1조5000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에 대해 "내부거래 규제를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 취지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그룹 중 대주주 일가 지분이 상장 30%를 초과하는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 또는 연간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에 이를 규제하고 있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실탄 마련용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정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선 순환출자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주식가치를 높여 정의선 부회장에게 '실탄'을 마련해준 다음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고리인 현대모비스와 지분 교환을 추진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앞서 정몽구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현대글로비스 주식 6500억원과 이노션 주식 2000억원 등 총 8500억원의 사재를 현대차 정몽구재단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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