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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A주 사상 최다 IPO, 주중 22개사 신규상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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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중국본부] 



◆ 상하이거래소 2월 주식옵션거래 개시

중국 상하이거래소가 2월 9일 상하이50(SSE50)지수를 대상으로 주식 옵션거래를 시행한다.

신화망(新華網)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50개 대표 A주로 구성된 SSE50지수를 대상으로 한 주가지수 옵션 거래 방안을 9일 발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옵션거래란 미래의 특정시기에 특정가격으로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옵션)을 현재시점에서 매매하는 계약이다. 옵션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 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해(2014년)  이후 개별주식과 ETF 옵션거래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고, ETF 거래를 먼저 시범 개시 하기로 했다. 개별주식의 옵션거래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주식옵션거래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위험수준을 설정할 수 있어 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를 확대해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도 보유주식의 활용도가 높아져 새로운 수익 창출 경로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증권사, 선물회사, 옵션거래 시스템과 프로그램 개발회사, 상하이50지수 편입 주식이 주식옵션거래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상하이 50지수를 대표하는 종목은 이 지수의 최대 가중치 주식인 중국평안를 비롯,  민생은행 초상은행 중신증권 해통증권 등이다.

 ◆ A주 사상 최다 IPO, 주중 22개사 신규상장

2015년 새해 들어 A주 기업공개(IPO)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만 22개 사가 신규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20개 기업에 대해 IPO 승인 문서를 하달했고 20개 기업 모두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고시했다.

이들 20개 사에 더해 지난 해 상장 시기를 늦췄던 춘추항공(春秋航空)과 녕파고발(寧波高發)까지 포함하면 이번주 22개 사가 신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주 사상 주간 최다 IPO 기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증감위에 따르면, 춘추항공과 닝보가오파를 제외한 20개 사 중 10개 기업은 상하이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며, 3개 사와 7개사는 각각 선전거래소 중소판(中小板)과 창업판(創業板 차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하이거래소 상장 예정 중인 기업은 ▲재승과기(再昇科技) ▲화우고업(華友<金+古>業) ▲서부황금(西部黃金) ▲건성그룹(健盛集團) ▲영예주식(永藝股份) ▲용마환위(龍馬環衛) ▲낙력주식(諾力股份) ▲화거전자(火炬電子) ▲항천공정(航天工程) ▲신광문구(晨光文具) 등이다.

이밖에 ▲완달원선(萬達院線) ▲애적이(愛迪爾) ▲이민주식(利民股份)은 선전거래소 중소판에, ▲호풍과기(浩豊科技) ▲쾌락구(快樂購) ▲곤륜만유(昆侖萬維) ▲중문재선(中文在線) ▲남화의기(南華儀器) ▲소시시험(蘇試試驗) ▲이지밀(伊之密)은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IPO 물량이 넘쳐나고 있지만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 열기는 식고 있어 투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총 21개 사가 상장했으나 '상한가'를 5일 이상 기록한 종목은 6개에 불과했고, 화전중공(華電重工, 601126.SH)과 해남광업(海南鑛業, 601969.SH) 등은 최근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상장 직후의 상승분 20%를 모두 내주었다.

이에 관해 한 시장 전문가는 "1월 상장 예정 중인 기업이 20여개 달한 것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양호한 시장환경으로 인해 IPO에 속도가 붙고 있고, 증감회 역시 지난 해 말 시장 안정을 조건으로 신주 물량을 적당히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규 종목 공급속도가 빨라지는 반면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투자열기는 하락하고 있다"며 "신규 상장 후 예상 수익 또한 그에 따라 낮아지면서 신주에 대한 인기가 더욱 시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등 전통 우량주 역대 최고점 돌파,  상승세 지속 전망

상하이종합지수가 33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부동산·제조업 등 전통 업종의 대형 우량주 종목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대형 우량주의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상하이자동차(上汽集团,상해기차, 600104.SH), 바오리부동산(保利地产,보리지산,600048.SH), 거리전기(格力电器, 격력전기,000651.SZ) 등 상당수 전통 업종의 우량주 종목 주가가 A주 지수가 최고점이던 2007년 당시 주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11일 보도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수출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전통 업종 종목의 주가 급등은 시장 상식과 벗어난 부분이 많아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전통 업종 우량주인 바오리부동산은 상하이종합지수가 6000포인트를 돌파했던 2007년 당시 주가가 11.82위안이었지만, 이후 7년 간의 A주 침체기 동안 주가가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000포인트 수준이었던 2014년 상반기에는 주가가 5위안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A주 상승세와 함께 주가가 다시 두배인 10위안 이상으로 치솟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부동산 기업이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황과 투기 억제 정책으로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지만, 2007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이익을 거뒀기 때문에 기업자산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올해 부동산 구매 제한 철폐 등 부동산 시장 살리기 정책 실시가 예상되고, 통화완화 기조도 확실한 상황이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거리전기, 상하이자동차,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우량주의 주가 상승 논리는 바오리부동산과 다르지만, 이들 종목이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소비류에 속한 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증권 전문가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당수 전통 업종 주식이 2007년의 역대 최고점에 근접했거나 그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주가수익배율(PER)은 2007년도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주가가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실적 쑥쑥, 11개사 12월매출 전월비 51%증가

중국 A증시 11개 주요 증권 상장사의 2014년 12월 매출이 전월대비 51%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까지 11개 A주 증권사가 2014년 12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 11개 증권사의 매출액은 116억8500만 위안(약 2조원)으로 그 해 11월대비 51.11% 증가했다. 2014년 12월 순이익도 전월대비 16.14% 증가한 39억1500만 위안(약 6800억원)에 달했다.

그 중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매출액은 23억6100만 위안(약 4100억원), 순이익은 10억 위안(약 1740억원)에 육박했다. 2014년 11월에 비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3%, 6.5% 증가했다.

영업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던 증권사는 국원증권(國元證券 000728.SZ)이다. 국원증권은 2014년 12월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100% 넘게 올랐다.매출액은 7억8100만 위안(약 1360억원)으로 전월대비 무려 110.51% 급증했고, 순이익은 3억7200만 위안(약 648억원)으로 전달보다 106.67%나 늘어났다.

2014년 11월 말 인민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증권주 주가가 급등하며 고공행진을 지속, A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12월 양호한 실적을 올리면서 증권주 주가 상승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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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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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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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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