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 이행하라"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2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LIG손해보험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23차 정례회의에서 "LIG손보의 주식 1168만2580주(지분율 19.4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LIG투자증권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최근 잇따른 법규위반 사례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LIG손보 승인으로 KB금융 연결총자산이 301조7000억원에서 325조3000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순위가 2위로 상승한다. 특히, 손해보험사 인수로 지주회사 사업구조의 은행편중도 9월 말 현재 86.7%에서 80.4%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신제윤 위원장은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이 해당 금융회사의 경영위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며 "이를 통해 KB금융지주 뿐 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내부통제 장치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