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고립 속 러시아와 손잡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내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로 초청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초청에 응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지난 2011년 북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첫 해외방문이 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
외신들은 러시아가 북한을 통과해 한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설치 사업을 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북한의 협력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 역시 인권 유린 및 핵 프로그램 개발 등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은 한반도 핵무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6자 회담을 가져왔지만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중단된 상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이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