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확인하면서 시장은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29.52포인트, 2.04% 오른 6466.0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전일보다 266.63포인트, 2.79% 급등하며 9811.0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137.58포인트, 3.35% 뛴 4249.49까지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8% 오르며 3년여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날 그리스 증시는 초반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1.5% 가깝게 오르며 유럽 증시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그리스 제1야당 측이 유럽연합(EU)과 구제금융조건을 협상하고 그리스가 유로 통화내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밝히자 투자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한편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해온 브렌트유가 이날 장중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노르웨이의 씨드릴이 9% 가깝게 올랐고 스타토일 주가도 6% 가량 상승했다.
또한 제약업체인 노바티스가 3.5% 상승하는가 하면 알카텔-루슨트는 노키아의 합병 추진 소식에 8% 넘게 뛰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