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정태가 유오성에게 갑이 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김정태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에서 유오성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날 김정태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과거 유오성 형의 사촌 동생으로 나왔다가 이번에 간호사와 환자로 만났다. 근데 또 컨트롤 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그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 준석의 사촌 동생 도루코를 연기, 유오성과 한차례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내 심장을 쏴라’에서는 수리병원 501호에 입원 중인 조울증 환자 김용 역으로 군기반장 최기훈 간호사를 역의 유오성과 재회했다.
이에 김정태는 “다음 영화에서는 꼭 (유오성) 형님을 좀 컨트롤 하는 역할, 제가 좀 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제는 나도 갑이 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여 또 한 번 장내를 폭소케 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2015년 1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