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S그룹 임원인사…구자균 LS산전 회장 승진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11:25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1:35

구자은 LS전선 사장도 부회장으로, 임원 총 36명 승진

[뉴스핌=김선엽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능력이 검증된 차세대 경영후계자들을 대거 중용하고 경영관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1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자균 산전 사업부문 회장 겸 LS산전 대표이사 CEO
이번 인사에서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4명, 상무 12명, 이사 신규 선임 11명 등 총 36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승진이 최소화된 점을 고려하고, 조직분위기 쇄신 및 미래준비 등을 위해 승진폭을 소폭 확대했다.  

지난해 그룹의 대내외 경영상황을 고려해 승진을 고사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구자균 회장은 2008년 LS산전 대표이사 CEO 취임 이후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초고압 직류송전(HVDC)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구자은 부회장은 LS전선의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해저/초전도케이블 등 핵심사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해외 수주 등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트랙터, 전자부품 사업 등을 그룹의 미래전략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LS엠트론을 사업부문으로 승격시키고 구자은 부회장을 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 겸 대표이사 CEO로 선임했다. 이로써 LS그룹은 기존의 전선/산전/동제련/E1 4개 사업부문에, 신설된 엠트론 사업부문을 추가해 총 5개 사업부문 체제로 변화한다.

또한 2008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그룹 성장을 이끈 이광우 ㈜LS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지주회사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며, 향후 지주회사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이 분야에 역량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키로 했다.

특히,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급 이상 경영후계자들을 발탁하여 중책을 맡겼다. 우선, 이광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LS엠트론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윤재인 전무와 명노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LS전선의 사업총괄 대표이사와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각자 대표)로 선임해 경영관리 효율을 꾀하기로 했다.

구자은 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 겸 LS엠트론 대표이사 CEO(사진 왼쪽)와 이광우 (주)LS 대표이사 CEO 부회장 <사진=LS그룹 제공>
또한 이익희 JS전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LS엠트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되였으며, 장균식 예스코 전무와 김연수 LS I&D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전무 승진자는 김영훈, 박희석, 구본혁(이상 LS-Nikko동제련), 공준호(대성전기) 등 4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이헌상(LS전선), 김기형, 오재석, 이진, 구본규(이상 LS산전), 백진수(LS-Nikko동제련), 정창시(예스코), 최창희, 심현석(이상 LS I&D), 정충연(LS메탈), 이성구(대성전기), 이장호(LS네트웍스) 등 12명이다.

박현득, 이승찬, 정병관(이상 LS전선), 어승규(LS산전), 정용석(LS-Nikko동제련), 구기본, 박기형, 이기택(이상 LS엠트론), 김남극, 지대호(이상 대성전기), 최정호(LS네트웍스) 등 11명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편 LS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개별 회사들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 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과감히 전환 배치했다.

이외에도 LS그룹은 지난해부터 이어 온 성과주의에 입각한 신상필벌(信賞必罰) 인사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준법 및 윤리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2015년에도 경영 환경 측면에서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경영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어려운 경영 환경을 헤쳐나감과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