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자오상 바오리 완커 등 부동산 상장사 영업악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중국본부]

 ◆ '반도체 패권' 잰걸음, 1년여만에 관련 M&A 6조원

올해 중국 부동산개발 상장사의 70%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위안(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에 따르면 7일 기준, 11월 매출 실적을 발표한 21개 상장사 중 6개 상장사가 올해 매출 목표 중 90% 이상을 달성한 반면, 나머지 17개사는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9월 30일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후, 부동산 기업의 매출이 호전됐지만, 대다수 업체가 여전히 심각한 재고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한 142개 부동산 업체의 재고액은 2조3100억 위안(약 420조원)으로 2분기 대비 5%, 작년 3분기 대비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중국 4대 부동산 기업인 자오상디찬(招商地產 000024.SZ), 바오리디찬(保利地產 600048.SH), 완커, 진디그룹(金地集團 600383.SH) 재고 규모가 각각 3512억 위안, 2750억 위안, 944억 위안, 862억 위안으로 총 8068억 위안(약 147조원)에 달해, 전체 부동산 재고의 35%를 차지했다.

대다수 부동산기업이 영업부진을 보인 반면  헝다(恆大 03333.HK), 뤼청(綠城 03900.HK) 2개사는 매출 목표를 달성했고 완커(萬科 000002.SZ), 푸리(富力 02777.HK), 룽촹(融創 01918.HK), 웨수(越秀 00123.HK) 등 6개 개발업체도 목표의 90%를 채웠다. 

 ◆ 부동산 상장사 10사중 7개사 매출목표 미달

반도체산업에서 주춤했던 중국이 해외 기업들을 인수합병 하면서 반도체 산업에서도 ‘홍색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참고소식(參考消息) 등은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의 패권을 노리며 지난 1년 반 동안 해외 기업 인수에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 6000억원)를 쏟아 부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이 블룸버그 통계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 기업이 발표한 대형 인수합병 안은 5건으로, 중국은 지적재산권 확대 등을 통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도 PC와 스마트폰 영역에서처럼 중저가 제품 영역을 우선 공략,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칭친화창회사(北京淸芯華創公司)는 17억 달러를 들여 미국의 영상센서 개발업체인 옴니비전(Omnivision)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옴니비전이 생산한 영상처리 반도체는 애플의 아이폰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포장검사업체인 장쑤창뎬커지(江蘇長電科技)가 7억8000만 달러로 줄곧 적자에 빠져있던 싱가포르 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 정부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자국 민간기업의 해외 업체 M&A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컨설팅 전문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민간기업의 M&A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향후 5-10년 최대 1조 위안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발달한 제조업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왔지만 반도체 분야에서만큼은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세계 반도체 소비 중 4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은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맥킨지가 8월 발표한 보고서와 중국 해관총서의 2012년 통계 수치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중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반도체의 90% 이상을 미국의 퀄컴(Qualcomm)과 타이완 미디어텍(MediaTek) 등 해외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다. 2013년의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23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해 원유 수입액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중국 국무원은 내년까지 중국 반도체 업계의 판매액을 전년 대비 40% 늘어난 3500억 위안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로컬 기업의 규모 확장은 해외 반도체 기업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샌포드 번스틴(Sanford Bernstein)의 애널리스트 마크 리(Mark Lee)는 “중국 반도체 산업 규모가 확장함에 따라 반도체 설계에 주력해 온 미국 및 타이완 중소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와증권그룹의 자본시장 애널리스크 릭 슈(Rick HSu역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매우 적극적인 가운데 중저가 제품 분야에서 중국이 동종 업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며 “현재 고급 제품영역으로까지 세를 확장하면서 타이완 미디어텍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인하로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