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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 B.A.P 소송 관련 입장 ① "2014년 6억 정산 예정…배후세력 있는 듯"

기사입력 : 2014년12월05일 16:18

최종수정 : 2014년12월05일 16:18

 

[뉴스핌=양진영 기자] 지난 11월26일 B.A.P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TS 측이 석연찮은 수익 정산 내용과 노예 계약 관련 조항들에 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자료를 통해 "B.A.P 멤버들의 소송 소식은 기사로 갑작스레 접했으며, 소장을 아직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일부 매체의 노예 계약 관련 보도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면서 수익은 데뷔 2년 후부터 대규모로 창출돼 2014년 6억에 이르는 금액이 정산될 예정이었다는 점, 위법이나 부당한 조항은 없었다는 점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B.A.P 멤버들이 소송을 접고 TS와 다시 협력해 나가길 촉구하며 소송에 이르기까지 배후 세력의 존재를 의심했다. 

TS 측은 "B.A.P와 당사와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지금이라도 원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데뷔 초에 함께 목표로 했던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주기를 바란다. 여전히 대화를 차단하고 법적으로만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당사 역시 그를 존중해 법정에서 확실한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TS엔터테인먼트에서 보내온 B.A.P 전속 계약 무효 소송과 관련해 수익 정산에서 제기된 의혹에 관한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S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당사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대해서 깊이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TS 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된 후 지난 7년 동안 언터쳐블과 시크릿, B.A.P 등의 아티스트들을 배출해 왔고 현재도 신인 그룹의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K-POP이 세계 문화의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당사 역시 자사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키우고 세상에 소개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 왔습니다.

B.A.P는 당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심찬 첫 남자 아이돌 그룹이었고 이에 대한 투자와 준비는 그 어떤 회사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막대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재능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여섯 명의 B.A.P 멤버들 또한 열심히 해 준 덕에 B.A.P는 두 차례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K-POP 아티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함께 열심히 호흡을 맞추며 달려오던 가운데, 지난 10월경, 멤버들이 휴식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담당 매니저 팀장을 통해 전달해 왔습니다. 당사는 그 의견을 존중해 남미 투어, 일본 투어 등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멤버들에게 장기간의 휴가를 주었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숙소와 고향집, 그리고 해외를 오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1월 시상식부터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내년 일정을 계획하고 있던 중에 11월 27일 한 매체의 기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소송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소장이 접수된 11월 26일 당일 오후까지도 당사 직원들과 멤버들은 연락을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던 터라, 27일에 나온 소송 관련 기사는 당사로서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당사는 즉각적으로 담당 매니저 팀장을 통해 멤버들과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어 멤버들의 부모님들과 통화를 시도하였고 연락이 닿은 일부 멤버들의 부모님들은 소장 접수가 사실임을 확인해 주며 “변호사와 얘기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소장을 받은 후에 정확한 상황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소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당사는 소장을 받기 전인데도 소수의 매체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방적인 논점이 주장되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접어들면서 이제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가파른 수익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B.A.P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B.A.P와 당사와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B.A.P를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앞으로 배후 세력의 존재를 철저히 파악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확인되는 즉시, 업계의 상도덕을 위반하고 나아가 K-POP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사실상, 당사는 소장을 금일까지도 정식으로 송달 받지 못했습니다. 확인을 한 결과 소를 제기한 법무법인이 인지대를 잘못 내어 법원에서 “보정명령”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소장을 송달 받지 못했지만, 공식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기존에 접수한 소장의 내용을 법원에 열람 신청하여 검토하였으며 그 중 언론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논점에 대해서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논점 1) 3년간 100억 매출. 인당 1,780만원
TS -> 2년여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 2014년 하반기 동안 총 정산 금액 2억 8천 5백만 예상. 일정 정상 소화했다면 2014년 하반기 총 정산 금액 6억 예상. 

B.A.P에 대한 투자는 연습생 생활부터 시작되었고, 큰 비용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것은 2011년 하반기로 리더 방용국 군의 솔로 싱글 ‘I Remember’와 BANG&ZELO 유닛의 ‘Never Give Up’의 앨범 제작비부터 입니다. 위 차트에서 보듯이 2013년까지만 해도 비용이 수익보다 더 큽니다. 이는 당장의 수익 대신 투자를 택해 “음악으로 지구 정복”이라는 B.A.P 멤버 본인들의 꿈과 회사의 공동 목표를 이루는 데에 매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 덕분에 B.A.P는 차세대 K-POP 아티스트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데뷔한 지 약 2년여 만인 2014년 초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차트에서도 보이듯이 손익분기점을 넘긴 시점부터는 수익과 비용이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B.A.P는 기하급수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당장 2014년 하반기(7-12월)만 보더라도 남미 투어와 일본 투어 및 중국 행사를 예정대로 소화했다면 총 6억의 정산금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본 일정의 취소로 인해 2014년 하반기의 정산 금액은 총 2억 8천 5백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활동 정도에 따라 B.A.P의 총 정산 금액은 1차 정산금의 약 15배에 달하는, 18억 원을 추정하고 있었습니다.

논점 2) 수익배분율 1 (B.A.P): 9 (TS) ?  TS -> 계약 기간 내 평균 수익배분율 4 (B.A.P) : 6 (TS) 예상

“수익배분율”의 설명에 앞서 당사가 정산하는 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당사는 계약서에 의거, 매 6개월마다 정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우선적으로 B.A.P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모든 매출에서 B.A.P를 위해 소요된 투자금을 제합니다. 그리고 남은 순수익을 매출 분류에 따라 분리하고 다시 아티스트와의 수익배분율에 따라 배분합니다. 분류별로 각 비용을 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전체 금액을 기준으로 비용을 먼저 제하는 이유는 숙소, 차량, 식대, 학비, 강습, 문화 생활, 운동, 마사지, 병원비, T-money 등, 어느 한 특정 분류에서 제하기 힘든 비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연/광고/행사(5:5) 등과 달리 음반/음원/MD(1:9)의 수익배분율이 낮은 이유는, 전자가 출연료에 비해 드는 비용이 적고 외주 업체를 사용할 시에 발생하는 비용이 공동비용으로 처리되는 반면, 후자의 경우는 외주 업체를 쓰기도 하지만 회사 내부에 관련된 전문 직원들(컨텐츠 기획/디자인/제작, 영상, MD 기획/제작/영업, 팬마케팅 등)의 인건비가 공동비용으로 포함되지 않고 아티스트와 수익 배분 후 회사가 자체적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4년 상반기에 정산된 B.A.P의 수익배분율은 데뷔 초기 인지도의 확보를 위해서 음원, 음반을 통한 앨범 프로모션이 주된 부분이었으므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이후 모두의 노력으로 두 차례의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K-POP 아티스트로 당당히 자리매김 하면서 수익 창출 구도와 평균 수익배분율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멤버들과 당사가 의도했던 바로, 성과에 대한 아티스트의 기여도를 수익 구조에 반영하려는 목적을 충실히 달성한 것이며, 향후에는 공연과 행사, 광고 등이 주가 됨으로 4 (B.A.P) : 6 (TS) 의 평균 수익배분율이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②에서 계속.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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