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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운드를 대표하는 배영수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뉴시스] |
한화이글스는 3일 배영수와 3년간 총액 21억5000만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에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15시즌을 뛴 배영수는 삼성에서만 통산 124승을 거두며 인기를 구가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협상에서 삼성과 원 소속구단 협상에 실패한 배영수는 결국 야신 김성근의 품에 안겼다.
이날 배영수를 영입한 한화는 김성근식 야구로 내년 시즌 파란을 예고했다. 배영수는 전성기를 지난 것으로 평가 받지만 한화에서는 여전히 활약할 여지가 큰 선수로 평가된다.
선동열 감독 시절 한 시즌 17승을 거둘 만큼 삼성에서 활약한 배영수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구속이 떨어지는 등 부진했으나 꾸준함을 무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일본 대표팀 이치로의 엉덩이를 맞혀 ‘배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