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의 게임 노하우…'합병 시너지' 더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 다음게임이 2년간의 준비 끝에 내놓은 대작 '검은사막'을 통해 게임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야심작 '검은사막' 미디어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홍성주 다음게임 대표는 "최근 PC 게임 업계가 조금 침체된 만큼, 검은사막을 통해 게임업계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검은사막의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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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합병 이후, 게임 자회사 다음게임이 처음으로 내놓은 대작게임 검은사막은 PC 온라인 MMORPG(역할수행게임) 게임으로 R2, C9 등으로 유명한 김대일 프로듀서의 펄어비스가 제작한 차세대 게임이다.
약 4만여개의 몬스터를 필드(게임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통쾌한 액션과 함께 논타케팅(대상을 지정하지 않은 상황)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합병 이후, 추가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다음카카오는 100% 자회사인 다음게임을 통해 검은사막을 론칭하고 향후 게임업계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시장에 직접 현지 법인을 세워 검은사막을 론칭하는 방법이 고려될 만큼,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고려 중이다. 다음카카오의 수장인 김범수 의장이 이미 한게임으로 게임업계의 정상에 섰던 만큼 자체적인 노하우를 통해 유능한 개발사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을 보인다.
실제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모바일게임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개발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음게임 PC방 가맹점을 9000곳으로 확대해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게임 관계자는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용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분유료화'를 도입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게임 유저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은 오는 10일부터 다운로드를 진행하고 캐릭터 생성 등을 비롯한 구체적인 플레이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며 테스트 이후, 부분 유료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