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맨시티가 아구에로(사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거함 뮌헨을 잡았다. 맨시티는 26일 벌어진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맨체스터 시티가 강적 바이에른 뮌헨을 잡고 기사회생을 노리게 됐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뮌헨과 일전에서 3-2로 신승했다.
이날 뮌헨을 잡은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E조 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에 일격을 당한 뮌헨은 4승1패로 여전히 E조 1위를 지키고 있다. 뮌헨은 이날 맨시티에 졌지만 이미 4연승을 기록, 16강행이 확정된 상태다.
절박한 맨시티를 살린 건 세르히오 아구에로(26)였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바라보기 위해 1승이 간절했던 맨시티가 만난 상대는 강적 뮌헨. 난전이 예상됐지만 아구에로가 세 골을 뽑아내면서 맨시티는 뮌헨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아구에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뮌헨에 두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마쳤지만 후반 40분 아구에로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구에로는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사냥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뮌헨으로서는 12년 만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맨시티는 거함 뮌헨을 쓰러뜨리며 챔피언스리그 16강의 희망을 살렸다.
한편 F조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해트트릭과 수아레스의 데뷔골에 힘입어 아포엘을 4-0으로 격파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4호골을 수확하며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