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브릿지스톤이 판매하는 에코피아 EP100A 타이어가 가격에 비해 회전저항과 젖은노면 제동력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타이어 등 국내 브랜드 제품이 성능이 비교적 우수하면서 가격은 수입 제품에 비해 저렴했다.
대전소비자연맹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타이어 중 국내산 타이어 3종, 수입산 3종 총 6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고속내구성, 소음, 진동, Wet 제동, 회전저항, 젖은노면 제동력(Wet Grip) 등의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타이어는 국내에서 가장 교체물량이 많은 배기량 2000cc급 승용차에 장착되는 205/55R 16 규격의 타이어중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은 6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타이어 제품별 소비자 구매가이드 (자료=대전소비자연맹)
시험결과 타이어 에너지등급 표시 사항인 회전저항(RRc)은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와 금호타이어 '에코윙 S'가 각각 6.3, 6.5로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일수록 연비가 우수하다는 뜻이다.
브레이킹 성능과 안전성을 알려주는 젖은노면 제동력(Wet Grip)은 금호타이어 제품이 1.38로 2등급, 한국타이어가 1.31로 3등급을 나타냈다. 금호타이어 제품은 가격이 12만8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가장 성능이 좋았다.
반면 브릿지스톤이 판매하는 에코피아 EP100A제품은 가격이 15만4000원으로 가장 비쌌지만 회전저항이 9.4로 4등급, 젖은노면 제동력도 1.19로 4등급을 받아 성능이 가장 떨어졌다.
14만6000원에 판매하는 굿이어 GT 에코스테이지 제품도 회전저항 8.3으로 4등급, 젖은노면 제동력 1.41로 3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성능이 좋지 않았다.
미쉐린 에너지세이버+는 회전저항은 2등급인 7.2인 반면, 젖은노면 제동력(Wet Grip)은 2등급인 1.45로 나타나 6개 제품 중 가장 우수했으나 가격은 6개 제품 중 가장 높은 15만8000원이었다.
넥센타이어 '엔블루 에코'는 회전저항이 7.7로 실 측정값이 2등급에 속했으며 젖은노면 제동력은 3등급인 1.30으로 나타났으나 가격은 6개 제품 중 가장 쌌다(12만1000원).
아울러 고속내구성은 모든 브랜드 타이어가 타이어 파괴시간까지 합격기준시간인 1시간을 넘어 기준에 적합했다.
소음은 가장 낮은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제품과 가장 높은 GT 에코스테이지(굿이어)제품은 1.8dB 차이를 보였다.
진동성능의 경우 6개 전제품의 편차가 0.9dB이내로 제품별 진동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다.
실제 젖은 노면에서 브레이킹 시 제동속력을 100kph 에서 0kph까지로 했을 때의 제동거리(m)를 측정한 Wet 제동거리는 에너지세이버+(미쉐린) 46.5m, GT 에코스테이지(굿이어) 47.4m,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 49.0m, 에코윙 S(금호타이어) 49.0m, 엔블루 에코(넥센타이어) 54.1m,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 55.7m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제품과 높은 제품간 약 9.2m 차이가 났다.
대전소비자연맹은 "에너지효율등급 표시가 1등급인 제품일수록 경제성·안전성이 유리하므로 소비자는 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고속주행시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보다 낮은 상태에서는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으므로 타이어 공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2026-08-15 00:04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2026-08-14 14:2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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