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1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이음채' 23일 첫 입주

기사입력 : 2014년11월23일 12:15

최종수정 : 2014년11월23일 12:15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첫번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이음채'가 다음 달 초 입주를 완료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완공한 강서구 육아형 공공주택 '이음채'에 24가구의 입주가 다음 달 초 완료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음채'는 강서구 가양동 1494-3 일대의 시 소유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건립된 지하 1층~지상 6층 24가구 규모(전용 49㎡)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보증금은 1억5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3만원이다.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5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임대주택 8만호 공급 계획의 하나로 이번에 첫 결실을 맺게 됐다.
 
기존 주택이 완공 후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라면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뜻이 맞는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계획·시공은 물론 이름·디자인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이다.
 
'이음채'는 사업 초기부터 '육아'에 방점을 두고 추진됐다.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 24가구가 입주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각각의 주거공간 외에 공동육아용 보육시설 '이음 채움'도 만들었다. 출입구에 동물 디자인을 입히는 등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공동육아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거 공동체가 형성되고 인근 주민과도 교류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음채 주민들은 조합설립 코디네이터와 함께 ▲정관 작성 ▲주택 및 시설물 관리 운영 ▲공동체 세부 실무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 소위원회를 구성해 주택관리 등을 맡는다.
 
이음채 주민들은 23일 오전 박 시장, SH공사 관계자 등을 초대해 집들이를 개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집들이에서 직접 붓글씨로 쓴 '이음 채움' 명패를 전달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의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갖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 첫 번째 주거협동조합인 이음채 주민들의 입주를 축하하고 공동육아를 통한 주거공동체 실현에 앞장서주기를 당부드린다"며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이 전세난 등 서울 주택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음채 육아형 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중구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 ▲서대문구 홍은동 청년 협동조합 ▲도시재생선도지역내 청년 봉제업 협동조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