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DP 낮아 경기회복 한계…대출 증가로 리스크 확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중국 은행부문의 경제적 위험이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각) S&P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은행산업 리스크 평가(Banking Industry Country Risk Assessment)'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출처: 스탠다드앤푸어스(S&P)] |
또한 "급격한 대출 증가로 경제가 불균형 상태에 놓이면서 신용 리스크가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에 중국 은행 산업의 경제적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한 것은 중국 그림자 금융(섀도뱅킹)이 팽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다만 "은행들의 자금조달 환경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중국 부동산 가격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섀도뱅킹에 규제를 적용하고 금리 자유화를 실시하는 것은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