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찰스 맨슨에게 살해된 배우 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은 조만간 26세 여성과 옥중 결혼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1960년대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였던 샤론 테이트가 컬트집단 교주 찰스 맨슨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수감된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26세 여성과 옥중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어린 시절을 극히 불우하게 보낸 찰스 맨슨은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다 비틀즈, 히피문화에 심취했다. 이후 컬트집단 맨슨 패밀리를 결성, 교주가 된 그는 1969년 배우 샤론 테이트의 집에 침입해 5명을 몰살했다. 맨슨 패밀리가 찰스 맨슨의 지시로 살해한 피해자는 30명이 넘는다.
샤론 테이트는 당시 할리우드에서 각광 받는 젊은 배우였다. 특히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였던 샤론 테이트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이었다.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자택에 뛰어든 맨슨 패밀리 일원들은 샤론 테이트를 비롯한 5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특히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이었다. 샤론 테이트는 죽음을 직감하고 아이라도 살려달라고 애걸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로만 폴린스키 감독은 당시 부재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일각에서는 사건 당일 샤론 테이트가 정부를 불러 은밀한 시간을 즐기다 발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고 각종 연쇄살인을 사주한 혐의로 체포된 찰스 맨슨은 1971년 사형을 선고 받고 철창 안에 갇혔다.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현재도 감옥 안에 있는 찰스 맨슨은 최근 26세 여성과 옥중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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