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란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아시아컵 출사표를 던진 울리 슈틸리케(60)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오후 9시5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이란전(평가전)에 앞서 “관중이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수록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해발 1200mm 고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이곳에서 이란전을 다섯 차례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대 전적은 2무3패. 역대 이란전 전적 역시 27전9승7무11패로 우리가 뒤진다.
특히 아자디 스타디움은 이슬람교 특성 상 여성 축구팬이 입장할 수 없다. 10만 관중이 모두 남성, 게다가 대부분 이란 축구팬일 것을 감안하면 거칠고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란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은 오히려 아자디 스타디움이 이란 팬으로 가득 찰수록 선수들이 힘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을 하루 앞둔 17일 기자회견에서 “이란 관중이 아자디 스타디움을 꽉 채울수록 선수들에게 좋다. 오히려 꽉 들어찼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은 실험이 아니다.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실전”이라며 이란전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이란과 갖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은 MBC에서 생중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