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8일 이란전에 대비한 현지훈련에서 시계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55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일전을 벌인다.
이미 16일 테헤란에 도착한 한국대표팀은 지금까지 이란과 원정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만큼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한 이란은 우리나라에 5전3승2무로 앞서있다.
한국과 이란전은 까다로운 경기로 유명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1위로 한국보다 15계단 높다. 역대 상대전적 역시 이란이 앞선다. 게다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해 6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 당시 최강희 한국대표팀 감독에게 일명 ‘주먹감자’를 날리며 감정싸움을 유도했다.
난적 이란과 맞서는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안 좋았던 결과를 되갚아 줄 좋은 기회”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만큼 한국 축구팬들이 이란 경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장 구자철 역시 이번 이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접전이 예상되는 한국과 이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은 18일 MBC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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