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한ㆍ러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국 위성의 주파수 이용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5년 발사해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A호가 러시아 위성과 전파 간섭 없이 지구관측 영상을 송신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와 조정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재 기상ㆍ해양ㆍ통신용으로 운용 중인 천리안 위성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8년경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복합위성의 주파수 이용 방안도 협의한다.
이 밖에 향후 초고화질 차세대 방송위성과 광대역 고정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비하여 러시아와 기술 협상을 통해 동경 128.2도에서 방송위성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위성은 물론 앞으로 발사 예정인 위성의 안정적인 운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