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상승한 데 따른 가격 부담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5일 오후 3시 45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2424.0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4.60포인트, 0.56% 하락한 2만3711.06을 지나고 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조만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 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달 완만한 수준에서 개선되는 데 그쳤다"며 "향후 수개월 안에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건설주와 교통주 등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중국 최대 해운업체 중국원양은 4.3% 급락했다. 중국 국영 철도기업 차이나레일웨이그룹은 2.9% 하락했고, 중국 싼이 중공업도 1.5% 밀렸다.
일본 증시도 최근 랠리에 대한 피로감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오후에는 달러/엔이 114선을 넘어선 데 힘입어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4.85엔, 0.44% 상승한 1만6937.32엔에 마쳤다. 토픽스는 3.11엔, 0.23% 오른 1371.76엔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60% 오른 114.26엔, 유로/엔은 0.54% 오른 143.27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26.58포인트, 0.3% 내린 8962.60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