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양 흑점 `AR 2192` 를 발견했다. [사진=NASA]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초대형 태양 흑점 'AR2192'가 발견됐다.
10월 18일(현지시간) NASA(미항공우주국)에 따르면 강력한 태양 플레어 현상이 나타난 자리에 초대형 태양 흑점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조사에 나섰다.
이 초대형 태양 흑점은 지구보다 14배 큰 크기로 망원경 등의 장비 없이 일식 관찰용 안경만 이용하면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당초 이 흑점은 'AR 2192'로 명명됐으나 관측 사상 25년 만에 가장 큰 크기의 초대형 태양 흑점으로 발견 이후 '괴물 흑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초대형 태양 흑점이 발견된 당시 일어난 플레어의 강도는 핵무기 100만 개를 동시에 폭발시켰을 때 발생하는 강도와 맞먹는 최고 등급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학자들은 지난해와 올해는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최고에 달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플레어 위력도 세질 것이란 관측을 내놨었다. 그러나 'AR 2192'처럼 초대형 태양 흑점의 발견으로 지구에 미칠 영향이 커질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한다.
한편, 초대형 태양 흑점은 태양 표면에 보이는 검은 반점으로 이 점의 온도가 광구의 온도보다 낮기 때문에 검게 보인다. 태양 흑점은 지구의 기온이나 기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