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을 수술한 현대아산병원이 소장에서 1cm 천공을 발견했다는 단독보도가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당시의 신해철 [사진=유튜브 캡처] |
의료사고 논란 밝힐 부검 3일 오전 실시
[뉴스핌=대중문화부] 故 신해철의 소장에서 1cm 천공이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의 부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는 1일 故 신해철이 숨을 거둔 현대아산병원 응급수술기록을 인용, 고인의 소장 하부 70~80cm 부근에 1cm짜리 천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기록에 따르면 故 신해철의 개복 당시 복수와 음식물찌꺼기 등이 장기에 다량 퍼져 있었고 심장에도 염증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신대철 등 故 신해철의 일부 동료들은 고인이 현대아산병원에 옮겨지기 전 시술을 받은 스카이병원 측의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故 신해철의 천공 발견 여부는 논란이 이어지는 의료과실 논란을 확실히 할 핵심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찰은 최근 스카이병원 압수수색에서 故 신해철의 소장 천공 발견 여부를 밝힐 수술영상은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故 신해철의 소장 천공 발견과 별도로 3일 부검을 실시한다. 故 신해철의 시신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된다. 정식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장 천공 발견으로 눈길을 끄는 故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서울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22일 현대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故 신해철은 혼수상태에서 지난달 27일 숨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