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9시께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소재한 협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이 담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치과의사협회는 두 가지 의료법 개정안을 위해 후원금 로비를 벌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의료인 1명이 1곳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는 법안과, 현재 국회에 계류된 '의사가 직능단체 중앙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거나 정관을 위반하는 경우 중앙회가 자격정지 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개정안이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은 치과의사협회 간부들에게서 후원금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전 현직 의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