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영국 주택시장 나란히 '후퇴'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04:19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04:29

금리인상 앞두고 투자자 경계감 자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영국의 주택시장 상승세가 나란히 꺾이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파죽지세로 올랐던 런던의 주택 가격이 지난달 월간 기준 하락했고, 영국 전반의 주택시장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 상승률이 연율 기준으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과 미국 모두 내년 중반 전후 금리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어 주택시장의 최근 한파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28일(현지시각)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런던의 9월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0.7% 하락했다. 연율 기준으로는 18.4%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되는 추이다.

영국의 9월 집값이 전월에 비해 0.2% 하락한 가운데 특히 요크셔 지방의 집값 낙폭이 2.2%에 달했다.

이날 S&P/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 8월 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0.6%에서 상당폭 꺾인 수치다.

연율 기준으로도 집값은 5.6% 상승에 그쳐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과 미국의 주택시장이 뚜렷한 냉각 기류를 보이고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집값이 고점을 찍고 하락 반전하는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영국의 부동산 중개사인 헨리 프리오는 “남부 지역의 집값 하락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주택 모기지 대출이 대폭 제한된 데 따른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주택 매입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미국 주택시장과 관련, TD증권의 밀란 머레인 리서치 헤드는 “최근 수개월 사이 집값 약세가 두드러진다”며 “가격 하락은 주택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구조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주택 중개 및 리서치 업체인 질로우 역시 시장의 구조적 변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탠 험프리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이 재고 부족과 가파른 가격 상승을 근거로 강한 매수를 동반한 매매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거래가 위축, 시장의 체질이 바뀌는 모습”이라며 “주택 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서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가격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