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1930선을 반납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33%) 내린 1925.68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FOMC를 앞두고 관망세 상황에서 LG하우시스와 S-OIL 등의 실적 부진으로 기업 실적 우려가 커져 증시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FOMC에서의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은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시장과의 소통 과정을 거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기에 후폭풍이 최소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LG하우시스와 S-OIL은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각각 14.54%, 4.87%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410억원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2억원, 1081억원 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186억원 매수, 비차익거래가 6억원 매도로 전체 17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보험업이 1%대 올랐고 은행업과 의료정밀업이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47%, 3.15% 상승했다. 기아차와 POSCO는 각각 2.22%, 1.75%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42%) 오른 562.29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