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T대형주 투자하려면 "구글 팔고 애플 사라"

기사입력 : 2014년10월27일 15:25

최종수정 : 2014년10월27일 15:25

애플 '성장세 유지' vs 구글 '광고사업 악화'

[뉴스핌=주명호 기자] 애플과 구글 주식 중 단 하나만 골라 매입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올해 애플 주가의 오름세를 보면 매수에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25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오히려 애플을 사고 소폭 떨어진 구글을 매도하라고 권고했다.  

올해 애플과 구글 주가는 판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봄 다소 주춤했던 애플 주가는 5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연초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반면 구글은 상승하락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주가가 올초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주가가 올랐던 시점에도 그 상승폭은 애플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초 이후 현재까지 애플과 구글의 주가 상승률 변동 추이. [자료 : MarketWatch]

하지만 주가 수준을 떠나 애플과 구글에 대한 매입매도가 갈리는 이유는 바로 향후 전망 때문이다.

애플은 다음 분기(201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635억달러에서 66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도 같은 분기 기록한 576억달러에서 11%나 높아진 수치다.

매출총이익률 전망도 37.5%~38.5%로 현 수준과 동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성장둔화를 피하고 있다는 의미다.

애플의 단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바로 아이패드의 매출 하락이다. 하지만 인베스터플레이스닷컴의 제프 리브스 편집장은 애플 매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여전히 아이폰이란 점을 기억한다면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 분기 애플 스마트폰 매출은 237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구글은 애플과 달리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놨다. 게다가 더 우려되는 사안은 구글의 광고사업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의 올해 3분기 유료광고 클릭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지만 목표 성장률인 22%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최근 1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성장 수준이다.

전체 구글 매출 중 광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그렇기에 올해 IT계의 이슈 중 하나였던 구글글래스, 구글피버 등은 올해 및 내년 구글 영업이익에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광고조사업체 에드에이지(Ad Age)의 팀 피터슨 연구원은 이미 올해 초에 클릭당 단가가 직전년보다 11%% 줄어들었다며, 구글이 향후 매출 성장세를 더 이상 장기 광고주들에게 의존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리브스 편집장은 이런 이유로 구글 주가가 올해 5% 하락해도 놀랍지 않다며 연중 최고가 대비로는 10% 이상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