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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26일 한신과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진출 처음 기록한 일본시리즈 홈런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32)가 일본시리즈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일본시리즈 첫 홈런에 힘입어 한신을 2-1로 꺾었다.
이날 4번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맞대결이 예상됐던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팀이 1-0으로 앞선 박빙의 상황에서 시원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한신 선발 노미 아츠시의 공을 걷은 이대호의 홈런타구는 그대로 쭉 뻗어 왼쪽 담장 중간에 떨어졌다. 한국 선수가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9년 당시 요이우리 자이언츠 소속이던 이승엽 이후 5년 만이다.
앞선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2-6으로 패했던 소프트뱅크는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운영된다.
한편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유튜브 등에는 영상을 찾아보려는 네티즌들이 몰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