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즌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자 기뻐하는 공필성 코치(왼쪽)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임명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고된다.
27일 오전 스포츠동아는 롯데 관계자 말을 인용, 선수들이 지난 주말 롯데 최하진 사장과 면담하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롯데 선수들은 면담 당시 공필성 코치, 권두조 코치와 야구를 같이 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선수들은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재후 단장과 이문한 운영부장에 대해서도 책임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이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스포츠동아는 김시진 감독의 중도사퇴 당시 공필성 코치의 감독 승격을 염두에 둔 구단 입장에 변화가 없자 롯데 선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 선수들은 지난 5월에도 일부 코치의 교체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당시 선수들의 집단행동으로 권두조 수석코치가 일선에서 물러났다. 다만 권두조 수석코치는 롯데 2군 감독 부임설이 떠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성대 출신인 공필성 코치는 롯데자이언츠 선수로 뛰다 2001년 2군 수비코치로 역임되며 지도자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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