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후강퉁열풍] 미 유럽 QFII들 中 후강퉁 수혜주 투자 열중

기사입력 : 2014년10월24일 17:53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7:55

개인 및 자본시장 후강퉁 열기는 상대적으로 냉랭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새 전환점으로 여겨지는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교차매매 시스템) 에 대해 월가의 반응이 대체로  미적지근한 분위기이지만 실제 서방 QFII들 상당수는 A주 중심의 후강퉁 수혜주 투자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서방의 언론의 후강퉁 보도 현황과 중국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선진시장은 다소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는 후강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이며, 후강퉁 출범일이 상당히 늦춰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언론이 후강퉁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증권가가 후강퉁 참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만·홍콩·한국 등과는 상당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천원자오(陳文招) 초상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24일 초상증권 서울사무소에서 기자에게  "미국과 유럽 등 지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멀고, 중국 시장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이 후강퉁 제도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대만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최근 중일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대만과 한국보다는 적극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겉으로 이처럼 다소 냉담한 표정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서방 중심의 QFII들이 올해들어 꾸준히 A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후강퉁 제도 시행이 발표된 지난 4월 이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 복수의 중국 증시뉴스 전문 매체는 올해 2,3분기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가 대형 블루칩 종목 비중을 확대하고, 소비업종 종목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는 중국 본토 투자자와 달리 시가총액이 적은 신흥업종 주식보다는 가치가 저평가된 대형 블루칩 투자를 선호해왔다. 후강퉁 제도가 발표된 후 이 같은 투자 성향은 오히려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후강퉁을 통한 A주 투자가 단기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가치투자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고, 가치가 저평가된 대형 블루칩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2014년 2분기 대형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한 QFII의 투자비중(시가총액 기준)은 2013년 말보다 각각 30.48%와 19.73%가 늘었다. 가전,건자재, 고량주, 자동차, 식품가공 등 후강퉁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분야의 주식 보유량도 지난해 말보다 늘었다.

홍콩, 영국, 미국 등 지역출신의 QFII가 올해 2분기 비중을 확대한 주식에는 하이뤄시멘트(海螺水泥, 600585),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 601628), 태평양보험(中國太保, 601628), 닝후고속(寧滬高速, 600377), 칭다오맥주(青島啤酒, 600600), 농업은행(農業銀行, 601288), 차이나선화에너지(中國神華, 601088) 등 후강퉁 수혜주로 자주 거론되는 종목이 다수 포함돼있다.

3분기 들어서는 소비업종 주식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 10월 21일 기준, 3분기 실적보고를 마친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168개 상장사 중 13개 회사의 10대 주주 명단에 QFII가 포함됐다. 

QFII가 대주주인 13개 종목은 하이뤄시멘트, 환쉬전자(環旭電子,환욱전자,601231), 치샹텅다(齊翔騰達,제상등달,002408), 싼징제약(三精製藥,삼정제약,600829), 진스위안(今世緣,금세연,603369), 중인구펀(中茵股份,중인고분600745), 둥아아자오(東阿阿膠,동아아교,000423)등이다. 

이와함께  타파이그룹(塔牌集團,탑패집단,002233), 옌징맥주(燕京啤酒,연경맥주,000729), 융신구펀(永新股份,영신고분002014), 화마오물류(華貿物流,화무물류,603128),윈뤼구펀(雲鋁股份,운려고분,000807), 하이어우웨이위(海鷗衛浴,해구위욕,002084)도 QFII가 대주주인 종목에 속한다.

이중 QFII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하이뤄시멘트로, 3분기에만 1억 736만 주를 매수했다. 하이뤄시멘트는 A·H 동시상장 종목 중 A주의 가격이 H주보다 낮은 종목으로 대표적인 후강퉁 수혜주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의 월별 통계에 따르면,  QFII가 9월에만 13개의 A주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등 외자가 A주 진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들어 QFII가 신규개설한 A주 계좌수는 164개이다.

중국 증권 전문가는 QFII의 이같은 움직임은 후강퉁 제도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으로, 외자가 후강퉁 수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정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