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차기 회장으로 윤종규 내정자가 선임됨에 따라 지배구조 불안을 해소하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 내정자 선임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적지 않은 국내외 투자자들도 윤 내정자의 선임을 희망하고 있었다고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윤 전 KB금융 부사장의 회장 후보 선출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이해 관계자를 고려했겠지만 조직 및 전략 일관성 확보면에서 바람직한 결과"라며 "윤 내정자는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윤 내정자가 리딩뱅크로써의 위상이 확고했던 시절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기억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 내정자가 KB금융에 복귀한 2010년 이후 두 명의 회장을 보좌해 왔기 때문에 경영전략의 영속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KB금융의 변화를 이끌어낼 정통성과 합리성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